첫 메인매치 궁예(장문)
동네고수 · 2026. 11. 2. 오후 5:25신고·차단
데플 시즌1,2 첫 게임 클리셰가 마피아 게임이라고 했지만
이번 시즌은 1등이 있는 게임임을 예고편을 통해서 우리가 이미 알고 있기에 그 클리셰는 없는 게 되었음
그래도 제작진 입장에서 첫 메인매치<< 이건 프로그램에서 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공들여서 선정했을거임
그럼 시즌 1,2 첫 게임이 마피아 게임이라는 점 말고 다른 공통점이 뭐가 있냐
바로 '배신이 필수적으로 생기는 게임' 이라는 거임
바이러스 게임은 테러리스트와 광신도라는 필수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의(하석진) 뒷통수를 까야하는(김동재) 롤을 집어놓은 게임임.
시즌2의 부패경찰도 시뮬레이션 일치도가 10%대라 실제로 되진 않았지만 제작진은 거의 대부분의 시뮬레이션에서는 부패경찰-도둑 사이에서 서로 정보를 팔아넘기고 배신하는 그림이 만들어졌었다고 얘기했음. (그렇지만 결과적으로는 악한 편의 플레이어들(윤소희, 티노, 정현규, 규현)이 제작진이 생각한 방향대로 전혀 움직여주지 않은 실패작 게임이 되어버림)
그럼 제작진은 왜 필수적으로 배신이 생기는 게임을 1화에 넣을까
바로 1화 마지막 엔딩을 위해서임
배신을 하면 무조건 들통나는 순간이 생기고 그걸 첫 화 끝에 배치함으로서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고 다음화를 클릭할 수 밖에 만드는 거임
위의 이유로 이번 시즌3의 첫 메인매치도 제작진이 '무조건 배신이 일어나는 게임'을 배치했을거라고 예상.
근데 이러면 의문이 숫자타일 가지고 하는 뻔한 두뇌 게임이겠지 플레이어들에게 배신을 어떻게 강제할 수가 있냐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예고편 서출구가 현경렬한테 하는 멘트
'개인 누르셔도 돼요 그럼 다같이 공격할 거니까'
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음
아마 이 게임은 통수에 통수에 통수를 더해서 마지막 라운드에 운이 따라서 최종 거대 배신을 성공하게 되는 사람이 1등일 것으로 예상
전반적인 게임 흐름은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각 라운드의 '심판자'가 되어 '개인' 혹은 '전체'를 딜러룸에서 히든으로 선택.
(심판자는 별 모양 배지를 달아 표시)
플레이어들은 각 라운드의 심판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그 사람을 믿을지 믿지 않을지 결정하고 자신의 타일을 배치.
한 라운드의 모든 사람의 타일 배치가 끝난 뒤 심판자의 '개인'과 '전체' 중 선택 여부가 전체 공개되고 개인과 전체 선택 여부는 숫자 타일 배치를 통해 점수를 먹는데 영향을 줌.
아마 '개인'은 심판자 자신에게 유리한 것일테고 '전체'는 조금씩 다같이 먹는 구조일것임.
그렇게 따지면 정종연의 '문과적 게임'이라는 말도 이해가 되는 게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심판자 차례가 돌아올 때 과연 이 시점에서 배신을 하고 개인을 눌러 큰 점수를 먹을 것인지, 아니면 지금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후반 라운드를 노려볼 것인지 딜레마를 겪으며 고도의 눈치싸움이 이어질 전망.
심판자로서 권력을 가졌을 때 쉽게 개인을 누르기도 애매한 게 자신의 심판자 라운드가 끝나고 자신이 개인을 눌렀는지, 전체를 눌렀는지 밝혀지기에 만약 배신을 했다면 티가 나고->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에게서 다같이 공격이 들어올 것이기 때문.
암튼 그런 게임 같다~
느낌은 트라이13처럼 모두가 돌아다니면서 서로 점수 조금씩 먹으려고 상호작용 해야 되는 느낌+ 생선가게처럼 한 명이 배신 때려버리면 우승할 수 있는 모드 합친 느낌
재미로 보셈